지난 해 5월 안동에서 열린‘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가 생활체육동호인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진 가운데, 안동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안동의 생활체육시설은 낙동강 둔치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시민공원에는 축구장 4면과 농구장 7곳, 성인야구장 2곳과 리틀야구장 1곳, 인조 잔디 시설을 갖춘 6면 규모의 족구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각 1개소, 게이트볼장 12면, 롤러연습장 1개소, 그리고 인조 잔디 풋살구장 4면도 조성돼 있다. 또한 법흥교에서 옥수교 사이에는 낙동강을 마주보는 27.2k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 같은 생활체육 인프라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011년 42개 종목 28,500명에 이르던 생활체육동호인은 대축전 등을 거치면서 2년 동안 20% 이상 늘어나 35,000명에 이른다. ▶올해도 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펼친다. 안동청소년수련관 부근에 5억 원을 들여 스피드 경기가 가능한 국제규격을 갖춘 안동스포츠클라이밍장을 조성한다. 지금까지 동호인 위주로 운영되던 클라이밍 종목이 엘리트 선수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 체육공원에 위치한 인조 잔디 축구장에는 3억 원을 들여 본부석과 관람석을 추가 설치하고, 노후시설로 지목된 용상동체육공원 내 농구장 3면은 1억6천만 원을 들여 보수공사에 나선다. 또 그늘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용상족구장에는 그늘막 4곳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지난해 개장한‘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도 2천만 원을 들여 훈련장 진입가교를 설치해 유지관리에 나선다. 안동체육관은 5억 원을 들여 내부도장공사와 매장동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해 안동을 대표하는 체육시설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생활 속 체육시설도 확충된다. 시는 2억여 원을 들여 각종 동네체육시설 설치와 기존 공공체육시설물 보수를 통해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체육시설도 개방한다. 시민운동장의 테니스장과 트랙, 탁구장,헬스장,에어로빅장 등을 저녁 10시까지 개방한다. 이와 함께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과 예술의 전당 실내체육관도 탁구,배구, 농구,배드민턴 동호인 등에게 각각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생활체육 공간 확보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 누구나 원하는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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