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의성세계연축제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안계면 위천둔치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鳶) 축제는 14개국 20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해 창작연 전시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연을 날리며 이틀 동안 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즐겼다.
관관객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연과 함께 이색적인 연이 떠오를 때마다 감탄사를 자아내고 직접 연을 만들어 보고 날리는 체험도 함께 즐기며 아이와 부모 모두 자연을 배경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 의성군과 터키 큐슈크체크메제구청 MOU체결로 터키에서도 2명의 연사가 참여해 서로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크게 연축제를 개최하는 중국의 웨이팡시에서 손학명웨이팡일보 부사장이 참석하여 중국의 연축제 홍보와 여러 나라 연사들이 참석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의성세계연축제의 의미를 살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 축제에는 세계 연 연맹을 창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되 큰 관심을 끌었다.
학술 발표에 참여한 말레이시아,인도,캄보디아,터키,필리핀,태국 등 연문화와 전통 그리고 세계연축제를 개최하기까지의 다양한 사례가 발표돼 연을 통한 공통된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이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