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천면 일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참외가 출하를 시작하면서 경북신도청이전지가 참외향기로 물들고 있다. 풍천참외는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촉성재배로 지난해 12월 하순참외모종을 정식해 금년 4월 초순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주야 기온차가 큰 이른 봄에 재배되어 육질이 아삭하고 노란색깔이 선명하며 당도가 높고 광택이 좋다. 풍천면 도양리 일원 90여 농가에서 재배되는 풍천참외는 비닐하우스 700동(660㎡/동) 규모로 연간 2,200t가량을 출하해 50억 원 가량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 봄은 특히 고온현상으로 여름 과일인 참외의 소비가 조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현재 한 박스(10㎏)당 65,000원 내외로 5농가에서 5,000kg정도 지역 내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본격 출하되는 4월 하순경에는 5만원 내외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당 출하물량이 많아 농가소득에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외재배로 풍천면 도양리 일원은 알부자가 많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시 관계자는“참외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개선을 위해 이동식저온저장고, 무인방제기,연질강화필름, 참외포장재,연작피해방지 농자재, 육묘용 상토 등 총 3억 원을 지원해 참외재배 농가소득 구조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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