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관리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금호보건지소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기관리(self-management)는 자조(self-help)와 같은 의미로 자신의 건강문제를 스스로 관리하려는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며 또한 배운 건강행위를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도록 하는 모임이다. 이 교육과정은 12주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론교육을 최소화하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내용의 1단계는 자조모임의 필요성 알기와 서로 친해지기,2단계는 동료에게 배우기(혈압?혈당 자가 측정 방법 알기,약물요법 실천, 합병증 예방과 관리),3단계는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살기(생활 속 운동, 싱겁게 먹기 등 식사요법,건강 요리 실습, 스트레스 관리),4단계는 스스로 건강리더 되기로  구성되어 있다. 자가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영천시의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치료순응도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으며,더 나아가 지역사회 내 자조모임을 확산하고 건강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해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보건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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