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김부겸 2강 대결 구도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이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권영진 후보가 선출됐다.이로인해 대구시장 선거는 사실상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와의 2강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이날 최종후보 선출에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복수의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20%와 현장투표 80%를 합산한 가운데 권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3757명 1175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14%가 투표에 참여 했으며 경선대회에 앞서 조원진, 이재만, 권영진, 서상기 후보 순으로 정견발표가 진행돼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조원진 후보는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창의적이고 실물경제를 잘알며 열정적인 자신이 적격자임을 강조해왔다.기호 2번 서상기 후보는 무인항공기술 국가연구개발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 유치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으며, 기호3번 이재만 후보는 대구를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겠다 며 행동과 실천을 통해 대구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자신을 선출해주길 호소해 왔다. 특히 기호 4번 권영진 후보는 이번 기회에 대구 혁신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대구혁신과 대구 살리기의 역사적인 길에 함께 할 자신의 지지를 당부해 왔다.
◆새누리당 포항시장 공원식 후보 금품살포 혐의 포착
새누리당 포항시장 공원식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1000만원을 새누리당 대의원들에게 살포한 혐의가 경찰에 의해 적발돼 경선 당일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향후 수사방향을 놓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에 나선 공원식 후보의 선거운동원 박 모(52)씨가 포항지역 대의원 20여명에게 10만~2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포착했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 씨로부터 금품을 제공한 내용이 적힌 메모지와 후보로 부터 돈을 건네받은 일자 및 금액이 적힌 수첩을 적발하고 휴대전화 2대와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4200여명의 명부도 찾아냈으며 박 씨 역시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는 물론 돈을 받은 새누리당 대의원들에 대한 줄소환도 예고되고 있다.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들 모두 형사처벌은 물론 대의원들의 경우도 받은 액수에 50배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여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포항시장 경선 김정재·이강덕 후보로 압축
30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은 공원식 예비후보 자진 사퇴로 김정재·이강덕 예비후보 2명으로 치러지게 됐다.공원식 예비후보의 사퇴는 29일 공 후보의 선거운동원 박 모(52)씨가 30일 치러지는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 20여명에게 10만~200만원씩 총 1000여 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가 경찰에 의해 포착돼 수사를 벌인 결과 박 씨로부터 금품을 제공한 내용이 적힌 메모지와 후보로 부터 돈을 건네받은 일자 및 금액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으며 이와 관련한 휴대전화 2대와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4200여명의 명부도 적발됨에 따라 당사자로 지목됐던 공원식 예비후보가 29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공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금품 살포 등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사퇴한다 며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과 새누리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이에 새누리당 경북도당 여론조사경선 소위원회는 포항시장 경선 후보자 중 공원식 후보를 배제한 김정재·이강덕 예비후보로 경선을 에정된 30일로 치르기로 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공원식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무효처리 하며 김정재후보와 이강덕후보에 대한 지지율만 반영키로 했다.
김영곤·손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