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7일 오전 10시 한울 4호기의 주변압기 교체작업을 위해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전에 따르면 주변압기를 냉각하는 절연유 중 가스 총농도가 850ppm(정지권고값 4000ppm 초과)으로 상승해 제작사와 사내외 전문가와 함께 정밀진단을 실시,주변압기 일부 부품에 이상이 생겨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표준정비 지침에는 현재 상태로도 안정적으로 다음 계획예방정비까지 운전이 가능하지만,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 정책에 따라 고장예방 차원에서 예비품으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변압기는 전기를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22kV에서 345kV로 승압하는 설비다. 한울본부는 주변압기를 교체한 후 종합점검을 거쳐 1주일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울 4호기는 2009년 3월과 6월 주변압기 A상과 B상을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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