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OECD 교육과 사회진보(ESP)` 국제비교연구 참여로 글로벌 교육을 다진다. 2013년을 원년으로 행복교육을 출범한 대구시교육청은 대구행복교육을 체계화하고 글로벌 교육으로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OECD 교육과 사회진보(Education and Social Progress, 이하 ESP) 국제비교연구’에 참여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대구와 서울 2개 교육청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며,대구에서는 초등학교 11개교의 1학년과 4학년 학생,중학교 4개교 및 고등학교 3개교의 1학년 학생 등 총 4,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연구에 참여한다.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회(5월과 9월 예정) OECD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지검사와 사회정서검사를 치르고 학생 개인별 결과를 가정에서 받아 볼 수 있다.학생들은 인지검사로서 지능 검사,학업성취도 검사,문해력 검사,사회정서검사로서 성격 검사,행동 및 인성 검사,자아존중감 검사,정서적 대처 검사 등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최신 검사를 치를 기회를 갖는다. OECD와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연구를 수행하는 ESP 국제비교연구는‘국가(도시)별 학습 환경(또는 교육)이 학생들의 인지역량과 사회정서역량 형성에 미치는 영향,나아가 학생들의 인지역량과 사회정서역량이 사회의 진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연구에 참여한 국가 간 비교를 통해‘OECD 국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올바른 교육방안 전략을 검증하고 제안’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 국제연구는 OECD의 10여 개국이 참여하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종단연구로 진행된다.이 국제연구의 투입요소로서 학습 환경은 학교,가정, 지역사회 환경의 3개 요소로 구성된다. 인지역량은 지식과 사고,경험을 획득하는 정신능력으로 기본 인지 능력, 지식 획득,지식 추론으로 구성되며,사회정서역량은 생각과 감정,행동의 지속적 패턴으로 목표 달성,협력,감정 조절로 이루어진다. 사회 진보는 산출요소로 웰빙,환경,학력,취업,건강,시민활동, 안전,가족 응집의 8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OECD 국제교육연구를 통해 대구행복교육을 글로벌 교육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교육은 올해 역량기반교육을 도입하여 대구행복교육의 체계화를 추구하면서 세계 선진교육의 흐름과 함께 하고 있다”며“그 일환으로 참여하는 금번 교육연구를 통해 대구행복교육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구를 글로벌 행복교육도시로 만듦과 동시에 우리 학생 모두를 미래 행복사회의 중심에 서도록 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