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선 과학관과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임고서원 및 생가복원 등 전통문화 관광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천에 또 하나의 광광 명소가 탄생한다. 지난 4년간 355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이끌어 온 K-water 보현산댐건설단(단장 김봉재)은 영천시 화북면에 소재한 보현산다목적댐의 시험담수를 13일 개시한다. 보현산다목적댐은 높이 58.5m,길이 250m,저수용량 22.1백만㎥ 규모의 국내 최초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2010년 7월 착공 이후 본댐, 여수로 및 취수탑 등 주요 시설물의 공사가 완료되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저수지에 물을 담는다. 이번 시험담수는 본격적인 댐 운영 이전에 댐 본체와 저수지 주변 사면 및 취수`방류 설비 등 시설물의 안정성 확인과 저수구역내 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향후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우선적으로 공사가 완료된 이설 국도 35호선 5.9km를 개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켰으며, 나머지 이설 리도 5.8km도 조기에 공사를 완료해 올해 하반기에 개통을 할 예정이다. 댐 공사로 삶의 터전을 잃게된 이주민들을 위해 K-water 보현산댐건설단은 이주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이주단지(4만6000㎡) 조성을 지난해 10월에 완료해 분양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생계여건 마련을 위해 생계대책부지(농지 2만2000㎡) 조성공사를 올해 하반기에 완료해 농사일도 지속적으로 할 수있게 하는 등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는 댐건설을 통해 중소규모 댐의 새로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올 12월, 보현산다목적댐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350만㎥의 홍수조절 용량으로 댐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 경감과 연간 1500만㎥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1391MWh에 이르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현산다목적댐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공사 중인 댐 상류 별빛전망대(높이 36m)와 댐하류 공원에는 물놀이장 및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체류형 시설을 도입해 인근 보현산 천문대와 영천시가‘2015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짚라인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