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모터스포츠대회인 `2014 전남 AFOS(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대회가 16일부터 3일간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올해 개막전에서는 GT아시아와 아우디 R8 LMS컵이 함께 치러지고 세계적인 명차 50여 대가 참가한다.지난 1996년 시작된 AFOS대회는 슈퍼카 레이스 등 개별대회를 한 자리에 모은 아시아 최고의 종합 스피드 축제다. 대회 주최사인 MAL사(모터스포츠 아시아)에 따르면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방송되고 250여 언론사가 관련 기사를 다루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엔 아우디 R8 LMS컵에 유경욱(아우디 코리아)이 출전해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재미도 있다.경기는 16일 팀별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17일 오전 예선을 치른 후 오후 2시부터 GT 아시아와 아우디 R8 LMS컵 대회가 1차 결승전을 갖는다.18일 오전에는 서포트레이스와 경주장 기획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오후에는 개막행사와 2차 결승전이 치러진다.주관사인 ㈜제이스컨설팅에서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홍보성 행사는 대폭 축소하고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경주장 내 다양한 참여행사를 준비했다.경주장 체험행사로 슈퍼카와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피트 워크`와 `그리드 워크`가 진행되고 관람객 추첨을 통해 슈퍼카 택시 타임도 마련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행운권을 추첨해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용품, 카트 이용권,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고 있다.박봉순 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AFOS는 대회 관계자만 13개국 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대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슈퍼카 동호회를 중심으로 지역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목포와 영암권 관광호텔에 대회 기간 중 총 1500여 실이 예약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