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증산면 황항리는 28세대에 7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로서,시에서 가장 오지라 불리는 두메산골이다. 이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2.5km 떨어진 지방도에서 마을길로 진입할 때,진입로가 협소하고 회전반경 또한 확보되지 않아 버스는 물론,승용차도 한 번에 진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편하기 짝이 없었으나,앞으로는 45인승 대형버스도 안전하게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확장공사가 착공됐다. 김천시는 이러한 해묵은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수차례 경북도에 건의 하였으나 교통량이나 예산부족 등의 사유로 번번이 사업이 채택되지 않아 해결치 못하고 있었으나,지속적인 건의로 금년도에 소요사업비 3억원 중 1억5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올해 10월까지 진입로확장공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황항리 마을주민들은 늦어나마 마을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에 대하여 크게 환영하며 마을주민들은“내 생전에 해결이 안 될 줄 알았다.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성토원까지 제공하겠다”며 토지보상 문제도 미리 승낙 해 주는 등,푸근한 시골의 인심을 보였다. 시관계자는“앞으로도 주민들이 도로이용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곳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서 하나씩 해결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