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북안면에 소재하고 있는 ㈜승원친환경기술 정광원 대표가 27일 영천시립도서관에 도서구입비로 500만원을 전달,기부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정광원 대표는 영천시 장학회에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특히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관련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정대표는 도서관에 책값 보내기 운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평소의 지론인“부를 가치 있게 쓰는 법은 사회 환원이고,특히 도서기증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뜻 깊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준가구랜드(대표 김준식)에서 100만원,㈜피플데이타(대표 전재옥)에서 50만원을,라이브웍스(주)(대표 이호선)에서는 80만원 상당의 책(56권)을 기증했다.영천시 공무원들도 도서를 기증하거나 현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시민들의 도서 기증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조규채씨(문외동거주)가 호랑이 그림의 대가인 노당 서정묵의 서화를 기증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신축도서관에 다양한 형태로 기부를 해오고 있다.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독서증진을 위해 큰 도움을 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기부해 주신 도서구입비로 양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기증도서임을 표시함으로써 책을 읽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기부문화의 확산 교육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도서기증에 관한 문의는 영천시립도서관 339-7773, 7777로 전화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해도 된다.한편 영천시는 지난 4월부터 신축시립도서관 준공식 후 공공도서관의 내실화를 위해 현재 7만5천권의 장서를 2016년까지 2만권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시민,기업인,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도서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