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제청년그룹 회원포함 시민 5천여 명 참석“이제 고등학생들도 평화운동에 참여하겠다” 의사 밝혀부산유엔공원,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비롯, 해외 지부와 동시에 세계적 행사로 개최지난 25일 대구경북 국·내외 대학생 및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청년평화그룹주관으로 대규모 평화문화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은 한국전쟁 발발 제64주년을 한 달 앞둔 25일 오후 3시 대구시 수성못 수성유원지 시민공원에서 ‘2014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제1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알리고 더 이상 청년들을 전쟁의 희생자로 만들지 말자’는 슬로건으로 종교·인종·국경을 초월해 평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세계평화 의식을 재차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더불어 지난해 5월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전 세계 130여개국 3만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던 ‘세계평화광복선언문 선포식 및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 행사는 대구뿐 아니라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전국에서, 그리고 뉴욕과 베들린을 포함한 세계 69개국 235개지부 청년그룹 10만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만희 대표와 김남희 여성그룹 대표를 비롯,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와 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청년·시민 1만여 명이 모여 지난 1년간의 평화행보 성과를 발표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걷기대회가 진행됐다.이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법도 정치도 전쟁터로 끌려가는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한 이들은 죽음으로 희생됐으나 보상받은 이는 아무도 없다”면서 “누구나 평화를 원하지만 이룬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실제로 이뤄가고 있다”고 강하게 피력하며, 이제는 전쟁과 분쟁이 아닌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반드시 물려줘야 한다며 지난해 선포한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상기시켰다.그는 또 “여기(유엔묘지)에 누워 있는 분들도 청년들이다 이분들도 듣고 있지 않겠는가? 이 분들은 그 어떤 운동보다도, 평화운동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며 “이제는 그 같은 전쟁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종교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도 종교가 대통합되면 이런일(전쟁)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각국 대통령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천명하고 세계평화에 서명할 것 △각국 청년들은 국제청년그룹에 등록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광복을 위해 활동할 것 △온 지구촌 가족은 너와 나 그리고 상하 구분 없이 누구나 평화의 사자가 돼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함께 뛸 것을 제안했다. 여성그룹 김 대표는 “1년전 오늘 이 대표의 평화선언문 선포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은 5대양 6대주로 퍼져나가, 만나는 모든 정치, 종교, 민족 지도자들과 평화협약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세계평화선언문 선언 이후 전·현직 대통령 및 종교지도자들과의 협약을 통해 세계 평화는 실현돼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헤아릴 수 없는 비극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오직 이만희 대표만이 전 세계에 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참된 지도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빈으로 참석한 주한 실베스트르 쿠아씨 빌레(Sylvestre Kouassi Bile)대사(코트디부아르·52)는 축사에서 “우리는 평화가 성취된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후대에 평화로운 삶을 주기 위해서, 오늘날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서 평화 운동을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행사에 찬사를 보냈다.이날 행사는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돼 국내를 넘어 해외의 수많은 청년들과 기독교·천주교·이슬람교 등 종교지도자들도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에 동참하며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이뤄졌다.주최측은 이 행사로 전 세계 각 국 대통령들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규정하는 조항을 만들고 세계평화 정착을 위한 협약 체결에 적극 동참하면서, 세계평화광복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보장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에서는 국제청년평화그룹 회원들과 대학생, 외국인, 일반시민 등 5천여명이 평화그룹걷기대회에 참여해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노란풍선과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피켓을 들고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외쳤다. 더 나아가 비통에 잠겨 침체된 대한민국의 학생들과 청년들을 격려함으로 비폭력 세계평화 정착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했다.특히 학생대표로 나온 박성은(호선고)양은 먼저 세월호 희생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정의를 외치며 거리를 나왔던 학생들의 역사와 한국전쟁에 희생당한 학생들이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고통과 분쟁없는 세상을 소망하고 평화의 세상을 위해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우리 학생들도 함께하겠다“고 결의에 찬 연설을 해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평화걷기대회에 참가한 임마누엘(24·아프리카 브론디)씨는 “내가 이룬 평화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부터 노력하겠다”며 “하나의 가치를 위해 모인 청년들이 힘을 합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62·수성구)씨는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은 자녀를 지켜야한다는 말이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에 와닿았다”며 “내 자손에게 평화를 물려줄 수 있는 행사로 본다. 평화가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행사장에 모인 5천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청년과 시민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마음속에 있는 평화의 염원을 옮겨 적은 팻말을 흔들며 ‘평화’를 외치며 수성유원지 일대를 행진했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16일(뉴욕 현지 일자) 2일간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평화 컨퍼런스와 세계평화 대사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해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평화강연을 하고, 각국 120명 종교지도자와 유엔가입 회원국 11명의 대사들, 각국 청년단체 대표들과 함께 세계평화협약식을 거행한바 있다.또 그는 지난 20일 멕시코 베라크루스 궁전에서 ‘귀빈’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라몬 푸 길 베라크루스 시장에게 세계평화 정착의 초석을 세운 인물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은 감사패와 메달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종교분쟁을 종식시키는데 주도해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평화협정을 성사시켰으며, 이는 해외 주요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돼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청년, 종교지도자들과 대규모 평화협약을 하는 등 평화 운동을 정착시키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로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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