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키우기에 실패한 농가 또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에 차질없도록 예비묘를 공급하고 있어 지역 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천시는 모내기철을 맞아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삼광벼와 운광벼 등 35일간 육묘한 3종의 우량묘를 11일까지 공급해 지역 모내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나,부녀자,국가보훈농가,멧돼지피해농가 등에 우선 공급함으로써 못자리 설치 인력이 과수 적과,경제작물 재배 등 타부분에 노동력 재배치가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모내는 시기가 쌀의 품질을 좌우하므로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무효분얼이 많아져 병충해 발생과 토양 영양분 소모가 많게 되고 늦게 하면 영양생장을 충분히 못해 벼 알 수가 적어지고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한편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야생조수 피해나 모키우기 실패로 제때모내기를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토록 하고,최근 기상에 따라 육묘실패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금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육묘공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54-339-7387로 문의하면 된다.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