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포항에서 프로2군 경기인 퓨처스리그의 야간 경기가 펼쳐진다.삼성라이온즈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은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주로 야간에 개최했지만, 프로야구 2군 경기는 보통 주간에 시합을 가졌다.2군 경기는 1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 인지도가 낮고 경기 질적인 면에서 다소 미흡할 수 있지만,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박진감은 1군 경기에 비해 모자람이 없다.이에 포항시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전국 최초로 프로야구 2군 경기가 야간에 진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특히,포항을 퓨처스리그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포항에서 53게임의 무료경기를 펼쳐 야구에 목말라 있는 지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야간 경기 개최는 프로야구의 미래에 투자하고,야구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여가 기회를 확대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