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지명과 국정원장 내정으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개편 작업이 시동이 켜졌다.내각과 청와대 개편작업도 이르면 내주 해외순방에 들어가기전 인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인사가 중요한 것은 세월호 참사로 대두된 전방위적 쇄신과제 추진문제가 걸린데다 박 대통령 자신의 국정운영 방식변화 여부를 가늠할 시금석이라는 점에서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총리 후보로, 이병기 주일대사를 국정원장으로 내정되면서 모두들 깜짝인사에 놀라워 했다. 표시했다.  문제는 총리의 경우 여러 후보의 검증문제들이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된 고심의 인선이 됐으면 한다는 바램이다.대통령도 쇄신과제 해결을 통한 지지민심의 외연확대보다는 안전한 인사를 통한 국정권한의 청와대 장악력 유지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생각든다. 통상의 안정적 국정운영 기조유지 보다는 정치사회 전방위적으로 세월호 이후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는 여론이 높은 현 시점에서 이런 인사방향이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받아적기나 하고 위의 눈치나 보며 질책받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무능 이미지를 이번 인사가 깨지기를 바란다.박 대통령의 청와대 및 정부 장악력이 아무리 강하게 유지된다 하더라도 국정동력은 급격히 침식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대목이다.대통령도 인사를 통해 지지외연을 확대하고 국정동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보수세력뿐 아니라 진보, 이도저도 싫은 무당파 민심까지 끌어안는 흡인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반쪽만의 나라, 반쪽만의 인력풀, 반쪽만의 정책을 펼쳐서는 큰 국정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열린 인사, 보수정부 쇄신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인사로 국민의 마음을 얻고 정책의 세심함으로 팍팍한 민생에 힘을 보태주는 2기 내각과 청와대 진용을 꾸려주길 당부한다.대통령이 2기 내각을 통해 보여줄 상징성의 핵심이 여기에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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