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공예문화전시관(관장 임방호)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 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44회 경북도공예품대전에서 장려상2명, 특선3명, 입선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큰 영광을 안았다.장려상을 수상한 김기덕`비나리아토`작가의`나비의 꿈`호접몽`은 장자의 제물론에 나오는 호접몽에서 모티브를 얻어 실제 나비 사진을 활용한 작품이다. 은을 사용해 가치를 높였고 황동으로 가격을 줄일 수도 있도록 했다. 주조나 프레스로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양귀숙`안동한지연화공예관`작가의`납폐함`은 한지를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해 십장생문양과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장석이 어우러진 혼례함이다.특선에는 김상구`안동요`, 남창환`양반고가구`, 권혜영`지(紙)와사랑`작가가 수상, 입선에는 정백금`마리컨츄리`, 김주자`천연염색매듭연구소`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이번 경북공예품대전은 총 75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공예 관련학과 교수, 공예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3점, 동상 4점, 장려상 5점, 특선 11점, 입선 22점 등 총 47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2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34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2~15일까지 4일간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특선 이상의 작품은 오는 8월`제4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동상 이상 입상자 9명에게는 해외견학 기회와 우수공예품 생산업체 장려금(대상 6백만원, 금상 4백만원, 은상 각 2백만원, 동상 각 1백만원)을 지원한다.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