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상수도검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수도 검침시스템 선진화사업을 추진한다.시 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정보화와 수도계량기 방문 검침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다음 달부터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무선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물론 옥내누수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이다.이는 검침원이 수용가를 방문하지 않고도 업무처리가 가능해 방문 검침에 따른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을 해소하고,요금관련 민원에 대한 정확한 수치 제공으로 요금부과의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 상수도사업소는 우선 원거리 지역인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국민아파트 일원 125세대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옥외검침시스템을 도입해 그 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수도요금 분쟁의 고질민원 해결에 나선다.옥외검침시스템은 상시부재로 인한 미검침 수용가를 해소하고, 지하와 적치물 등 검침이 어려운 수용가에 대해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열지 않고 대문 밖에서 검침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방문검침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포항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상수도 검침시스템 선진화 사업을 확대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확한 검침부과로 예산 절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