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를 이끌었던 새누리당 권영세 안동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52.68%의 높은 지지를 얻어 승리함으로써 민선 6기의 닻을 힘차게 올릴 전망이다.지난 20일 본지와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권 시장은 ‘더 큰 안동’에 대해서"지금까지 안동은 경북 북부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 왔지만, 올 하반기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 명실상부한 도청소재지로 경북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더 큰 안동’을 열어가는 방안으로 7개 분야 50개 주력사업을 공약으로 내 세웠다. 공약에는 도청이전 이후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한 계획과 함께 동?서부권과 남?북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고심이 엿보인다.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바라는것은 도심은 물론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방안과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을 위한 설계를 추진하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명산업과 신소재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특히 무엇보다 백년대계를 위한 안동의 교육을 활성화 방안에 심혈을 귀울리고, 명품 도청 신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구현을 위해 365일 민원콜센터 운영·설치하고, 어르신과 서민 일자리 확충 .장애인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학부모 부담 보육료 지원책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안동건설은 어떻게지식산업사회와 금융자본주의가 탄생되면서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주고 있으나 무한경쟁에서 오는 불안감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서구중심의 가치관에 회의를 낳고 동양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민선 6기에서는 동아시아적 가치, 유교적 가치가 고스란히 간직된 유일한 도시 안동이 중심이 되어 동아시아 유교적 가치를 21세 인류 보편적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이 같은 열쇠 역할을 수행할 방안으로 한국정신문화 재단을 설립해 매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유교박물관과 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3대문화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또 영남 3대루 중의 하나였던 영호루를 원래 위치 복원을 추진하고 안동의 역사와 문화 등 모든 기록물을 정리전산화 할 안동역사기록관 설치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시대를 망라한 독특한 문화유산이 집적된 경북북부지역의 민속문화유산 총괄관리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분관유치도 추진한다. 대형국책 사업 등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독일 ‘베를린 위원회’를 모델로 ‘안동미래위원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 도심 활성화와 도시공간 재창조 계획은안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현 도심 활성화와 도시공간 재창조 사업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IMG3@ 특히 안동은 도청이전 이후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사람이 들어 와 살 수 있는 정주환경과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를 위해 △열악한 도심환경을 재정비 하고 △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통한 도심 교통난 해소책을 마련하면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 시장 활성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 인구가 유입 되고 수용 될 수 있는 도심 주거단지 확충 대책 등 9개 주력사업애 초점을 두겠다.열악한 도시환경 재정비를 위한 방안으로 뜨락기, 참손맛댁, 한옥숙박촌 등 안어대동(安於大東)이란 주제로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삼태사묘 주변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다. 2019년 중앙선복선절철화 사업완공과 함께 기존 안동역사 부지도 주거문화복합단지와 철도역사 박물관,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도심활성화를 꾀한다. 시가지내 부족한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심외곽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안동대중교통 시스템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또 시가지와 탈춤축제장, 낙동강변 연결을 위해 화랑로 일부 구간을 지하도로 조성하고 지하도 위를 생태인도교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는 수상레포츠 시설과 수상카페를 도입하고 안동에서 하회마을까지는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승마길과 트래킹로드 등 관광벨트로 조성해 도심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생명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추진하겠는지?어느 지역이나 지역경제가 활기를 뛰기 위해서는 기업이 들어오고 산업이 일어나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도로교통망과 산업단지 확장, 풍부한 공업용수와 에너지 공급 등 산업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민선 6기 안동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산업인 백신산업과 신소재산업, 물산업, 농식품 가공산업, 생명산업으로 특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한 방편으로 경북바이오 산업단지를 576만㎡정도 추가확장하고 천연가스발전소도 40만㎾에-서 80만㎾ 증설을 추진한다. 또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등을 기반으로 백신산업기술진흥원을 설립하고 백신관련 벤처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안동남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일직면 방면에 백만평 규모로 친환경 융복합 신소재 부품 산업단지 및 지원센터 유치도 함께 추진한다.이 밖에도 댐내 생태교란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녹조현상 문제 해결방안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수생태자원 연구센터와 성곡동 세계물포럼 기념센터 부지에 ‘안동 물포럼 파빌리온’건립도 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한다. 물산업의 일환으로 안동을 상징하는 청안수(淸安水) 개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미래가 있는 안동농업 육성방안은 어떻게안동경제는 농업이 기본이다. 따라서 농업과 문화, 가공 산업과 생명산업, 신소재산업 등이 상호 융?복합化 할 때 안동의 산업과 경제는 꽃 필 것이라는 것이 권 시장의 신념이다.‘미래가 있는 안동농업’을 위해 권시장은 △ 농촌생활환경과 농업기반시설을 확대하고 △ 안동사과와 안동고추 경쟁력 제고와 전국최대 생산작목인 생강종합처리유통센터를 건립해 안동농산물 명품 브랜드화를 꾀하고 안동농특산물 수출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도 꾸준하게 추진한다. 이 밖에 친환경 축산육성과 귀농귀촌 지원강화, 농업인 단체 및 작목반도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용상.옥동.송하.강남.풍산 특화발전하겠다고 했는데용상.옥동.송하.강남.풍산읍은 안동의 주요 거점이라 할 수 있다. 권 시장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화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이들 지역에 도로망 확충과 함께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용상동 비행장을 키즈테마파크, 청소년 문화공간, 동부터미널 건립 주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지난 2007년 준공된 용상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안동문화관광단지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166만㎡ 규모를 381만㎡로 확대해 교육연수시설과 체험동무원, 류지체험장, 먹거리 타운등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개통 이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호반나들이길 연결로인 법흥 인도교에는 풍물야시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송천동과 신석동 일원에도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1만5백 명이 거주하고도 중학교가 없는 강남동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귀래정 부근에는 전통한옥촌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불고기 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풍산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풍산읍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 교육이 있는 안전한 복지도시 실현은 어르신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일과 함께 교육도시 안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된다.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를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실시간 파수꾼 역할을 한다. 또 어르신이 편안하고 교육이 살아나는 안전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구 36사단 부지 활용 국?도립 종합 안전?교육체험장 조성 △ 민원콜센터 설치?운영 △노인종합복지 회관 건립 △장애인 편의위한 저상 버스 도입 △사회복지사와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학부모 부담 보육료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안동교육살리기 대시민 추진체 구성과 함께 3대문화권 사업,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예절학교 등을 1천만 유?청소년 정신교육장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명품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실현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는 명품 도청 신도시조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선 6기에서는 도청신도시 조성에 필요한 일들을 꼼꼼히 챙기고 명품 도청신도시 조성을 통해 에너지가 넘치고 번영하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도청신도시내 이전할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사무공간 통합을 위해 1만7천8백㎡ 규모의 지방공공합동 청사를 신축하고 폐기물 처리를 광역화 및 집적화 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도 조성한다.또 도청 신도시에 낙동강물을 활용해 생태습지와 여울, 산책로 등을 갖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펴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고 도청 신도시내 의료기반 구축을 위해 약 5만평 규모로 도청신도시 메디컬 콤플렉스 타운 조성도 추진한다.끝으로 권 시장은 7대 분야 50개 주력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겸허하고 엄중한 자세와 조용하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안동을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로 만들고 ‘독단과 독선’ 보다는`교감과 배려`의 자세로 안동선비다운 시정을 더욱 강도 높게 실현해`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