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자원,골프장 등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과 레저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은 6~7월 예약이 만료될 만큼 인기다. 단호샌드파크에는 카라반 12대(6인용 8대,4인용 4대)와 자동차 야영사이트 3면,야영장 1개소 및 주차장,농구장,다목적 족구장, 화장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캠핑장이다. 현재 오토캠핑장 4면을 추가 조성하고 있으며, 8월 예약은 내달 1일 0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지난 2001년 문을 길안면 고란리에 문을 연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지난해만 3만7천명이 찾았다. 올해도 내달 10일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영화상영과 도예체험,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해 가족단위 휴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도산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도 폭발적이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월영교 아래서는 10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카누체험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동양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소로 알려진 안동호는 동호인들이 꼭 참여하고 싶은 꿈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월평균 2~3회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한차례 열린다. 대회가 열릴 때 마다 200척의 보트가 장관을 이루고 매년 3,0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여름철 안동을 찾는 이들을 위해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코스와 낙동강 12경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부용경(하회마을, 병산서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병산~하회 코스 2곳에서 운영된다. 또 도산면 가송에 4개 래프팅 업체가 성업 중이고 병산~하회마을 코스에도 2개 업체가 전통문화체험과 병행한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모타보트, 수상스키,땅콩보트,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되고 있다.안동지역 3개의 골프장도 레저도시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관광단지 안에 개장한 휴그린골프장은 각 홀마다 다양한 변화로 재미를 더 해 주고 있고, 풍천면 어담의 탑블리스CC와 남안동CC에서도 탁 트인 초록 평원에서 라운딩을 맘껏 즐길 수 있다.낙동강 수변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법흥교 아래 공사중인 자전거 도로가 7월초 마무리되면 안동댐과 낙동강 시민공원이 연결되고 낙동강종주 자전거 길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라이딩 동호인들이 폭발적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호 주변에 위치한 안동문화관광단지도 리철호텔과 유교랜드가 개관하고 호반나들이길, 월영교 등과 연계되면서 여름 휴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시 관계자는 “수상스포츠 성수기인 7~8월 체험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안전시설 점검?정비를 비롯해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구명부환, 구명동의, 구명줄 등 구조장비 비치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