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신라의 수도 경주시의 서쪽에 자리한 경주시 서면은 북으로는 영천시를 접하고 있어 수도권을 비롯한 경기, 충청,대구 지역 경주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 농촌 마을이다.서면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중앙선 철도가 관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반면 마을을 갈라 놓고 있어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넉넉한 마을 인심 좋기로 소문나고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가 되는지 훤이 궤둘을 많큼 이숫간의 정도 넘처나는 살기 좋은 마을이다.
긍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탓하기 보다 노력으로 결실을 가꾸고 있는 서면 주민들의 상부.상조의 정신이 오늘 날의 서면 발전과 화합을 이끌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단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지역 행정의 구심점인 서면 면사무소간의 협력으로 만든 영천-경주간 산업도로의 심곡 IC는 빼놓을 수 없는 성공적인 작품으로 오래토록 기록 남도록 해야한다.
지금 서면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의 핵심 교통로가 되고 있는 영천-경주간 산업도로의 심곡 IC는 공사 당시 계획에는 없었다.
우회 도로(산업도로)가 생기고 마을과 산업도로를 오르고 내리는 통로가 없으면 지역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은 더욱 멀어질 것을 염려한 주민들은 서면 사무소와 협력하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및 도로 IC 설치에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지역 출신 인사들을 찾아 다니며 만나서 IC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뚝심있게 지켜온 결과 지금의 심곡 IC 설치를 할수 있었다.
이후 서면을 오가는 외지인과 주민들은 아주 편리하게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서면사무소에서는 IC 주변 유휴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소공원을 조성해 주민과 행락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을 계기로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유휴지 곳곳에 공원을 조성해 운동 기구를 설치함으로 해서 주민들에게는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소공원이 되도록하고 쓰레기 투기마저 근절 할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도로와 인접한 곳에도 어김없이 가로수와 꽃을 심고 가꾸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첫 인상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의 이미지를 심어 경주관광 일번지의 선도적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하늘에 닿은 듯 몇 년전부터 서면 운대리 부운지에 신라 선덕여왕도 그 아름다움에 취했다는 천년의 전설을 품은 연꽃이 다시 꽃망울을 터뜨려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1998년 준설작업 이후 자생적으로 연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 서면에 또 다른 기회를 부여했다.선덕여왕이 부운지 남쪽에 솟아있는 작은 봉우리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은 후로 사람들에 의해 나왕대라 불려 졌으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부운대는 나왕대 봉우리에 있었던 정자의 이름이다.
선덕여왕이 봉우리에 오르자 이때 갑자기 솜 같은 흰구름이 일더니 온 들과 골짜기를 덮으면서 낮게 깔리자 마치 봉우리의 정자만이 구름위에 떠 있는 듯 했다는 전설에 따라 부운대라 불렸으며 그 아래 연못은 부운대 정자 이름을 따 부운지라 했다는 이야기 있다.
천년의 세월속에 묻혀 있던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토종 연꽃이라 불리며 화재가 되면서 이 마을 출신 출향 인사가 당시 기록에 남아있던 연꽃모양이 새겨진 팔각의 반석을 재현해 저수지 뚝과 나왕대 봉우리에 재현해 놓았다.
또한 주민들은 낚시인들의 접근을 막으면서 저수지 보호에 나섯으며 2012년부터는 경주시에서 부운지 일원에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천년 연꽃단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보행데크 설치와 황토포장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부운지의 연꽃은 저수지의 70% 정도를 채우고 있으며 몇해 지나지 않아 약 5만㎡의 못 전체를 덮어 장관을 연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면에는 1,300여 년 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사찰 주사암이 688m 정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의 일부 장면들을 이곳에서 찰영해 방송함으로 세월속에 숨겨진 김유신 장군의 발자취와 함께 빼어난 산세가 전국으로 퍼저 유명세를 탔다.
드라마 찰영 이전부터도 오봉산은 다양한 방향의 등산로가 있어 산을 찾는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말이면 수십명의 산악인들이 오르내리고 있다.서면의 또 하나의 보물은 16만평의 면적에 만수위시 312만 4000톤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심곡지다.일제시대인 1944년에 준공한 저수지 뚝 아래에는?당시 저수지 공사에 참여한용담 한동하의 공적을 기리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다.최근 박 수현 서면장은 심곡지 전체를 아우르는 탐방로를 개설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저수지 뚝 아래 농어촌공사 소유의 땅을 주차장으로 개발해 마음과 정신을 힐링하는 서면을 조성해 주민이 편하고 관광객이 찾아 나서는 새로운 경주관광 시대에 발맞춰 가겠다고 했다.
또 끈임없는 민원이 발생되는 심곡리 돈사를 이전이 되도록 하고 근실하고 튼튼한 기업 유치와 임대 아파트 건설로 건강하고 살기 좋은 서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행정의 움직임에 환영하고 있으며 저수지를 둘러산 역사의 산물들을 발췌해 후세에도 널리 알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곡지 인근에는 선덕여왕 2년에 일지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 지고있는 심원사가 자리잡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는 손색이 없다.
심원사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382년전에 세워진 신라의 고찰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는 수난을 겪은 후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됐다고 전해진다. 특별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유물은 업으나 비로자나불좌상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심원사 경내 대웅전 좌편 산신각 아래의 시멘트 가건물에 모셔저 있어 불교관계자들의 간심을 받고 있다.경주가 천년의 역사 도시로 구석구석 문화재가 산재해 있듯이 서면 곳곳에서도 신라 천년 역사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곳이 많이 있다.지역의 숨은 역사를 발굴하고 슬기로운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를 찾아 보호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과 행정의 공동 노력이 어떻게 꽃 피워 나갈지 사뭇 기대된다.한편 서면 체육회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지역 문화 알림이 역할을 자청해 켐페인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서면 체육회 황 하준 회장은 “ 어린 시절 선.후배간에 묻어나던 고향의 정취가 많이 퇴색 돼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가 또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는 공동으로 만드어 나가야 할 책임이 밭겨져야 안다고 생각하고 우리 13개리의 젊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우리 조상님들의 슬기와 발자취가 담긴 문화 발굴과 보호에 앞장서며 지역 홍보 알림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