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최근 고품질의 안전한 브랜드쌀 생산을 위해 올해 벼 육묘용 시판 우량상토를 전량 농가에 무상지원한다. 군은 농업인들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및 노동력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농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2013년부터 시판 우량상토를 공급 지원하고 있으며,모 실패율 감소 및 일손부족 해소,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의 효과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우량상토 공급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키로 하고 올해는 농가 부담없이 전량 지원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으로서 벼 육묘용 시판 우량상토 공급을 희망하는 영덕군내 주소를 둔 농가(타 시군 출입경작자 제외)로 개별 농가신청 원칙과 대인본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대인본위는 농사를 짓는 농민의 거주지 관청에 신청하면 해당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덕군은 지난 해의 경우 벼 재배면적 2,526㏊에 시판우량상토 12만 6천여포를 공급하였으며, 총 사업비 3억7,800만원 중 군비 2억 4,570만원과 지역농협 3,780만원 등 2억 8,350만원을 지원했고, 9,450만원을 농가에서 부담했다. 올해는 2,400ha에 사업비 4억 8,000만원으로 군비90%, 농협10%로 농가 부담없이 14만4천여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1㏊(3,000평)당 신청기준량은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해 55포(20ℓ)보다 5포 증가한 60포를 기준으로 공급키로 하였으며, 포대당 공급가격은 3,000원을 기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영덕군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고령화된 농촌의 현실에 맞는 농업인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상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