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한방자원명품화사업단은 영천의 지역성을 담은 약용작물의 소재화 및 제품화를 위한 약초가공 표준화 연구를 완료했다고 13일 영천시가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약초가공 표준화 연구용역 사업은 영천한방자원명품화사업단의 핵심연구 사업으로 약용작물이 가지고 있는 유효성분(지표물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추출,여과,농축,건조 등 가공기술 표준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부터 한국한방산업진흥원에서 5개월간 사업비 4,900만원으로 소재화 가공기술과 품질관리 기술 등 연구용역 사업을 완료했다.
연구 실적으로는 영천에서 생산되는 대표 약용작물 10가지를 선정해 품질평가를 통한 규격화,약용작물의 소재화를 위한 제조공정 최적화,제조공정 시스템 정립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한방관련 제조업체에 기술전수를 해 표준화된 제조공정으로 한방자원의 명품화를 통한 한방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주)이비채 추성태 대표는“최근 약초의 한의학적 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한 유효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약초가공 표준화 기술은 지역 한방관련 제조업체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약초가공 기술전수를 원했다”고 밝혔다. 정재식 영천한방자원명품화사업단장은“최근 한의약에서도 양약에서와 같이 약초의 지표성분 함량 및 성분프로파일 비교분석을 통한 원료의 적합성 검증과 한약제제의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약초가공 표준화 용역을 통해 약초의 지표물질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약초가 가지고 있는 지표성분을 최대치로 발현시킬 수 있는 약초가공 표준화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금년부터 한방관련 제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한 농축?분말 등 약초가공 원료분야 시장을 영천시 한방관련 기업이 주축이 되어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한방자원명품화사업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향토산업육성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한방자원의 제형화,현대화,규격화를 통한 명품화로 고부가가치 창출 및 한방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