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구제역 및 AI발생과 사료가격인상, 산지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올해 70억원을 투자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시는 올해 축산분야 주요 투자사업으로 FTA대응 선진축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개량사업 및 축산환경개선사업 10억원과 양질의 조사료 확보를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사업 24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자원화사업 12억원을, 안전한 축산물 유통관리에 5억원, 유기동물 보호 등 동물복지업무 2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 들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위한 가축방역사업에 1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축산사업 설명서를 제작해 축산단체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배부했으며, 오는 12일까지 2015년도 축산사업에 대한 신청을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 진원대 축산과장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축사소독을 실시하고, 가축개량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양질의 조사료생산으로 사료비를 절감하면 충분히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