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남산면 일원 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 주변 14ha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한 예방 주사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실처럼 생긴 선충이 기생하다가 5월~7월 솔수염하늘소가 우화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이 선충이 나무에 침입. 소나무가 말라 죽는 소나무의 에이즈라 일컬어지는 병이다. 감염된 재선충 1쌍은 20일 후면 20만 마리로 급속히 번식. 수액 이동 통로를 막아, 감염 6일 후부터 소나무는 잎이  처지고 시들다 빠르게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기 시작한다. 이번 예방주사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우려지역의 건전한 소나무에 미리 살(殺)선충제를 주입. 예방하는 방제법으로 남부지방은 수액 이동 시기 이전인 2월이 최적의 방제시기이다. 경산시 관계자는“예로부터 우리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온 고유 수종인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으로부터 우리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예방 주사 작업지 내 2년간 솔잎채취를 금지해 줄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변창상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