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조상들에게 물려 받은 문화재를 화재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방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616호인 `영천향교`에서 영천소방서와 문화재관리인,문화재안전경비원,방화관리용역업체 등이 참석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 보존을 위한 교육과 훈련이 실시됐다.
문화재 방재의 날은 지난 2008년 2월 10일에 일어난 숭례문 방화화재사건을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날로 매년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전후해 문화재 현장에서 소방훈련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소방교육 및 훈련은 사후에 복구하는 문화재 관리가 아닌 사전에 예방하는 문화재 관리로, 함께 참여하고 직접 소방 설비를 작동해보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영천시 관계자는“이번 훈련은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시민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오늘 훈련이 오늘만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점검과 훈련으로 이어져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