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는 지난 24일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며 올 해 공식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올 한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산업다변화 추진,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과 의회, 집행부가 서로 화합하여 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하나된 마음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32명 의원 모두는 열정적이고 내실있는 의정활동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민의를 대변하였고, 공부와 연찬을 통해 의원 역량강화에도 힘썼으며, 환동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선도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의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정리해 본다.▶생산·열정적인 의회운영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포항시의회는 올 한해 9회 100일(임시회 7회 56일, 정례회 2회 44일) 동안 회기를 운영하여 조례안 제·개정 149건과 예산 및 결산 승인 7건, 기타 안건 6건 등 191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지원과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직접 제도화에 나서 23건의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정 감시와 견제 통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제시  또한 행정사무감사의 총 300건의 감사결과(시정 256건, 건의 44건)를 통해 의회 본연의 의무이자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도  충실했다. 2016년 새해 예산 1조4,193억원을 심의·의결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마지막날 자정까지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쓰여 지도록 심사숙고하며 심도있는 심사를 펼쳤다. 시민생활과 직결된 시정전반에 대하여 16명의 의원이 71건의 시정질문과 16명의 의원이 30차례에 걸쳐 5분 자유발언을 하여 시정 현안에 대해 파헤치고 도출된 문제점과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였다.▶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포항시의회는 의정활동의 중심에 시민이 있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수시로 지역의 보훈단체, 장애인단체, 지역노동계, 상공계 등 기관단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5개 상임위원회에서는 29회에 걸쳐 75개소의 주요사업장을 포함한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눈높이 맞춰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으며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 철강관리공단을 비롯한 지역산업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대하여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하 는 등 서민경제 안정에도 적극 노력했다.▶소통·화합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 도모 포항시의회는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서로 벽을 허물고 머리를 맞대며 소통하고 화합하여 주민의 행복 증진과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등 공조체제를 유지해 모범사례를 남겼다. 지난 여름 우리지역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 공무원들이 사태 극복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정례회 일정을 변경해 가며 지역과 지역민 우선의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회복을 위해 `메르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2회 추경예산을 10여일 앞당겨 원안으로 의결하며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지난 3월 포항과 경계지점인 경주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불진화에 나선 공무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회 일정을 변경해 가며 힘을 보탰다.▶연수·전문교육 통한 자치의정 역량강화  전체의원 연수회를 6월과 11월에 실시하여 입법·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예산안 심사 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는 등 의정실무 능력과 의정수행능력 등을 길러 의원 전문성을 강화했다. 자치입법 활동과 정책연구 활동 강화를 위해 초선 의원 스터디그룹을 운영했다. 2월, 3월에 초선의원 예산관련 설명회, 업무연찬회, 비교견학를 통해 예산제도에 관한 전문성 확보와 각종 법령 연찬, 선진의회 비교 등을 하며 시 예산 전반에 대한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제고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경험과 식견을 넓혀 지방의회 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4월과 5월 각각 비교견학 및 해외연수를 실시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국내·외 교류협력 강화로 환동해 중심도시 선도    포항시의회는 국내·외 시의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포항시가 환동해 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정부의 북방정책 추진과 동북아 지역 간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장을 구축하는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월 포항시와 경주시가 동반성장을 위한 `형산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함에 따라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3월에 경주시의회를 방문하여 상호협력방안을 모색을 하는 간담회를 가지는 등 상생발전의 에너지를 모았다. 또한 지난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산을 방문하여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와 자루비노항과의 국제항로 개설 및 중국 동북3성의 육·해상로 개척에 교두보를 쌓았다. 같은 일정 중 중국 훈춘시 훙지호텔에서 훈춘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경제 협력과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한해를 정리하며 이칠구 의장은 "금년 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 였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시의회는 53만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면서 포항시와 양대 수레바퀴 역할을 하며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새해에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무엇보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많은 투자유치 그리고 경북도청 제2청사 유치와 대선 이후 민심안정 및 지역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포항시의회로 거듭 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wjdtn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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