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천주교안동교구가 지난 1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구호성금 1억원을 의성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천주교안동교구의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교구장)가 직접 의성군을 방문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천주교안동교구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을 모금을 해 왔으며 관할 중인 경북 북부지역 10개 시군 중 피해를 입은 5개 지역(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각 1억원씩 총 5억원을 전달했다.
천주교안동교구는 지난 1969년 5월 29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대구교구에서 분리돼 설립된 교구로 초대 교구장은 지난 10일 선종한 `두봉 레나도` 신부가 맡아 1990년까지 재임했다.
현재 안동교구를 이끌고 있는 제3대 교구장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의성 출신으로 지난 1978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안동교구에서 보좌신부와 주임신부를 거쳐 2001년 교구장 주교로 임명돼 지금까지 교구를 이끌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신 권혁주 교구장 주교님을 비롯한 모든 교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